좋은 척을 했었지 매일
어딜 가든 내 중심엔
멋진 내용이 있었으면 해
가끔 뜬구름이 잡히게
팔을 벌리고 거리에
나선 내가 바보 같아
된 것 같아 허수아비
왜 태어났을까
나 같은 사람 한 명이 뭐 중요할까
움직일 수 있다면 난
당장이라도 너를 찾아볼 텐데
다시 고개 못 돌리고
내 두 발은 박히고
난 화가 나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어’
괜히 나의 안부라도
묻지 말아 줘
새나 쫓고 사는 게
별거일 리 없어
다시 겨울이 덮치고
비바람을 버티고
수확을 다 하면
지금의 나는 없어
가만히 서 있다 보면 알겠지
나만 혼자 여기에 또 남겠지
좋은 척을 했었지 매일
어딜 가든 내 중심엔
멋진 내용이 있었으면 해
가끔 뜬구름이 잡히게
팔을 벌리고 거리에
나선 내가 바보 같아
된 것 같아 허수아비
이 겨울이 가면 난 알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는 변할 수 있을까
이 겨울이 가면 난 갈 수 있을까
그 시간이 가면 나아질 수 있을까
좋은 척을 했었지 매일
어딜 가든 내 중심엔
멋진 내용이 있었으면 해
가끔 뜬구름이 잡히게
팔을 벌리고 거리에
나선 내가 바보 같아
된 것 같아 허수아비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