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골목 끝에서
네가 웃던 모습이 떠올라
그때는 몰랐던 작은 떨림이
지금도 내 하루를 스치네
참 조용하게 스며온 너라
더 지우기 어려운 걸까
익숙했던 말투와 숨결이
아직도 내 마음을 흔들어
그날의 온기가 남아서
나를 자꾸 뒤돌아보게 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도
내 맘은 너에게 멈춰 있는데
다 흩어져 버린 시간 속에도
난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있어
문득 지나친 길 위의 바람에
너의 이름이 들린 것 같아
끝난 줄 알았던 감정들이
다시 나를 부르며 돌아와
서툴게 잡았던 너의 손길이
왜 이렇게 선명할까
멀리 있는 듯 가까운 마음이
오늘도 나를 붙잡고 있어
그날의 온기가 남아서
나를 자꾸 뒤돌아보게 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도
내 맘은 너에게 멈춰 있는데
다 흩어져 버린 시간 속에도
난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있어
조금만 더 내 곁에 있어줬다면
우리 모양도 달라졌을까
애써 묻어둔 말들 속에서
난 여전히 너를 부르고 있어
그날의 온기가 남아서
나를 자꾸 뒤돌아보게 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도
내 맘은 너에게 멈춰 있는데
다 흩어져 버린 시간 속에도
난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있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