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얼어붙는 몸
입술에 닿는 숨에 녹아내리고
조금 거칠게 몰아쉬는 숨
그 온기를 달빛이 식혀주던 밤
몇 시간 전이 줬던
위태함은 어쩔 수도
어제의 세상보다
오늘 보는 세상도
저마다 기댈 수 있는
작은 온기가 있음에
미쳐버린 세상 속을
웃으며 살아보려 해
옹기종기 모인
따스한 점 하나 속에
냉기를 피해 숨겠어
타버려 죽는다 해도
말 없이 끌어안으리
여명이 오기 직전이야
불 꺼진 방, 가장자리에
서로의 얼굴만 보고 있어도
아무 말 없이 전해지는 맘
그걸로 충분히 따스해지는 밤
금이 간 마음 위
덤덤히 손을 얹어주며
괜찮아질 거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내겐 기댈 수 있는
너란 온기가 있음에
미쳐버린 세상 속
웃으며 살아보려 해
옹기종기 모인
따스한 점 하나 속에
냉기를 피해 숨겠어
타버려 죽는다 해도
말 없이 끌어안으리
차갑고 깊은 새벽도
해가 뜨기 전에 잠깐의
어둠일 뿐이야
아침이 오기 직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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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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