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으로 빼곡한
이 숲속의 어딘가
길을 잃은 아이가 돌아다니다
얼굴엔 모자이크가
두 손은 차갑기만
보이지 않는 너 누구야
빌딩으로 빼곡한
이 숲속의 어딘가
길을 잃은 아이가 돌아다니다
달빛 대신 가득한
도시의 가로등과
아무도 모르게 춤을 추는 밤
어디로 가야할까
주변에게 묻는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을 않는다
그제서야 깨달아
아마도 지금의 난
이 도시의 유령인 것 같아
마음마저 투명해지고
손을 뻗는다 해도
도무지 닿지를 않아서
바쁘게만 스쳐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낯설게 서 있는 나는 바로
콘크리트의 유령 도시를 맴돌다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세계서
홀로 외로이 버티다
아아 흩어지는 기억들아
네온 가득 무렵 사라지는 기억
정체도 모를 스스로의 망각에 기대어
오늘도 사람들 사이 지나쳐가고 있어
이대로 바이바이
이름마저 과분한
나에게는 모두 다
부러운 마음만 묻어날 뿐이라
숨소리를 상실한
차가운 이 도시가
내린 사형선고
그래 살아있기는 한 거야
허상을 쫓으며 달려
퍼지는 색의 환영
속에 내 몸을 던져
회색에 물들어
소음으로 가득해져
그래도 살아있어
그렇다고 믿어
난 콘크리트의 유령 도시를 맴돌다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세계서
홀로 외로이 버티다
아아 흩어지는 기억들아
네온 가득 무렵 사라지는 기억
정체도 모를 스스로의 망각에 기대어
오늘도 사람들 사이 지나쳐가고 있어
안녕을 말하지 마
건물로 가득해도
투명해지더라도
너도 옆에 서 있는 너도
날 못 알아보아도
여기에 있으니까
그래 나는 유령 도시를 맴돌다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세계서
홀로 외로운 채로
세상이 날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그래 점점 사라지는 기억
정체도 모르는 그대로도 괜찮을 테니까
너를 지나쳐가고 있어
이대로 바이바이
사라지지 않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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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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