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어버리면 너도 죽어
그러니까 날 사랑한다고 말했지
뼛가루 방안에 뿌려
화장으로 퉁쳐 난 가난해 만약에 무덤?
살아있을때 투자하지 내 음악에
내 삶에 왜 나 간 다음에 울어?
그래 약속해 죽어버리겠다고
약속해 죽어버릴거니까 너도 죽어
깨달아 절대로 도망갈 수 없단 걸
종착점 어차피 지옥
날 사랑한단건 다 거짓말
없잖아 나같이 과열된 추억 그냥
술먹고 섹스하고 헤어지면 난
만족해 넌 못해 영혼의 구원
신이라고 창조할 순 있어도 날
사람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내 감정 내 부아를 내 화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 순수했던 결혼담
죽음으로 귀결된 원혼과 돈으로도 못 사는 평온
이별은 낯간지러운 표현 응당 잿더미로
돌아갈 궐련들을 태워버릴 정욕과
허울뿐인 거짓말 가식으로 떡칠된
단어들이 풍기는 역겨움 이 도축장
미움 받는 솔직함 죽고싶단 이 욕망들은 단지
고통들의 찌꺼기 죽어도
안식은 없어 내 부모도 창조 하지 않았어 내 정신
사료 먹고 싼 분뇨들이 굳어져 뭉쳐있는 주검
내 두꺼워진 분노들의 겹층
층별로 코찌르는 악취에 감각이 무뎌져
고통들의 편린만 마주해도
죽어버릴 인간들이 거만한 표정으로 날
응시하면 되갚아 줬어 그 충격적 사실들은 일상
무릎 꿇어도 달라지지 않아 내 감정과 분노들은
숙여도 거울로는 내 얼굴은 못봐
니 표정으로 추측해 날 보는 공포를
낮에는 소포를 밤에는 보초를
화내는 나밖에 못 봐 이 범부들은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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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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