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마음엔 장점이 없어서
모진 말들로 나를 꾸며놓았어
한심해져버린 나의 모습을 보며
구김살 없는 니가 부러워졌어
고민도 없이 고른 식당 안에서
너는 나에게 서운하다 말했어
이미 지나버린 시간 속에 짓눌려
지는 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어
거짓말처럼 변할 거라 다짐했지만
빨간 벽돌에 둘러싸였어
난 그지새끼
돈 없는 머저리
괜히 화가 나지
어제 봤던
넌 슬픔쟁이
외로움투성이
괜히 서운하지
벌레 같던 난
널 기다리던 지하철역 앞에선
흐린 하늘이 내려앉을 뻔했어
달린 인형처럼 사랑할 만했지만
괜히 가방은 내려놓을 수 없었어
시간이 지나면 미워하지 않을 수 있나
까만 약속엔 침이 묻었어
난 그지새끼
돈 없는 머저리
괜히 화가 나지
어제 봤던
넌 슬픔쟁이
외로움투성이
괜히 서운하지
벌레 같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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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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