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울을 또 깼어 자해하기는 겁이 나서
작은 거울 속에 울고 있는 나를 팼어
매일 탭 치다 보니 됐지 탭댄서
요즘은 옆집 개랑 논해 성공에 대해서
한 번도 배운 적 없지 이기는 법
이제는 배워야 해 최소 비기는 법
쌓인 고지서로 책을 내도 몇 권을 내
이겨내야 되지 하루라도 젊을 때
절대 못 오를 계단을 몇 걸음에
올라가는 놈을 보며 어찌 속도를 내
누구는 한여름에 잠바를 고를 때
아무것도 모른 채 난 몇 푼에 목을 매
말은 쉽지 벌레 같지만 할 말은 있지
내일 소주 마시더라도 시킬래 위스키
남의 불행 보며 미소 짓지
나도 내가 싫지
거울아 혹시 너도내가 밉니
자신감 넘치는 척했지만
집에 오면 축축 처지지 난
복어처럼 부풀렸던
가슴에 힘을 빼고 거울 속의 내게 투를 던져
깨진 거울을 치웠어
거울 속의 내가 미워져서
깨진 거울에 찔려서
울다 여자친구 연락도 씹었어
너의 아름다운 낮에 비해 비루한 내 밤
질문은 많지만 하나도 못하는 대답
제자리를 걸어도 방향은 틀리지 않게만
시간 낭비가 아니었길 기도드려 제발이라며
대략 10년 전에 이 가사를 뱉었어
잘 될 거라 했던 수녀님이 괜히 미워져
달라진 건 크게 없고 술과 빚만 늘었어 왜
계속되는 실패에 표정은 무덤덤해
너가봐도 바보 같지 거울아
매일 밤마다 내일이 겁나
어릴 때 꾸던 꿈은 멀어져가
얼음 위를 뛰어가듯 넘어져 난
그냥 내 가슴을 쳐 그래 내가 죄인
어깨에 짐들 다 던지고 떠날게
내가 보는 밤하늘도 꽤나 멋져 봐봐
쫓지 못한 꿈을 꾸기 위해 눈을 감아
자신감 넘치는 척했지만
집에 오면 축축 처지지 난
복어처럼 부풀렸던
가슴에 힘을 빼고 거울 속의 내게 투를 던져
깨진 거울을 치웠어
거울 속의 내가 미워져서
깨진 거울에 찔려서
울다 여자친구 연락도 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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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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