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가볍게 웃었고
나는 말을 고르다
괜히 다른 얘길 하다
집으로 돌아왔지
그날 공기가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데
너는 이미
다음 하루를 살고 있었지
아무 일 아닌 듯
지나가던 그 순간을
나는 왜 이렇게
오래 기억할까
사랑해 말 했잖아
그날은 분명히
너도 알고 있는 듯
조용히 웃었잖아
지금의 네가
모른 척해도
사랑해 말 했잖아
그때는
네 하루 어디쯤에
나는 없겠지만
괜히 네가 앉아 있던
자리만 보게 돼
잘 지내냐는 말도
이젠 하지 않는데
왜 이런 마음은
쉽게 지나가지 않을까
붙잡고 싶은 말은
처음부터 없었어
그저
한 번은 말하고 싶었어
사랑해 말 했잖아
달라진 건 없어
지나간 이야기처럼
웃으며 말해도
그때의 나는
진심이었어
사랑해 말 했잖아
그날 나는
시간이 흐르면
잊힐 줄 알았어
하지만 어떤 말은
남아 있더라
너에게 닿지 않아도
괜찮아
그걸로 충분해
사랑해 말 했잖아
기억해 달라는 건 아냐
다만
말은 했다고
그 소녀에게
말은 했다고
사랑해 말 했잖아
기억해 달라는 건 아냐
다만
말은 했다고
그 소녀에게
말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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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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