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햇빛이 좋았던
그런 날들이 있었단 걸
잊지 않고 지냈단 걸 아니
하늘은 너무나 파랬고
구름 사이로 흩어지던
너와 나의 반짝이던 말들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말
날 좋아한다던 너의 그 입술
바보같이 영원을 믿었던 밤
다 지나간 얘기지만
아직 좋아해 너의 모든 순간을
너의 예쁜 얼굴도 너의 헝클어진 모습도
모두 좋아해 네가 모르는 네 모습까지도
가득 담았던 모든 게 사라져도
함께 했던 시간에 분명하게 살아있는 건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을 닮은
내가 사랑한 너의 이름은 맑음
구름 새로 하얗게 내린
눈부신 너의 속삭임이
내 모든 걸 다 비춰준 거야
넌 나를 보며 웃고 있었고
널 비춘 햇빛까지 사랑했어
너와 있으면 길을 잃어도
그게 나의 길이었고
두렵지 않았어
아직 좋아해 너의 모든 순간을
너의 예쁜 얼굴도 너의 헝클어진 모습도
모두 좋아해 네가 모르는 네 모습까지도
가득 담았던 모든 게 사라져도
함께 했던 시간에 분명하게 살아있는 건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을 닮은
내가 사랑한 너의 이름은 맑음
가득 담았던 모든 게 사라져도
함께 했던 시간에 분명하게 살아있는 건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을 닮은
내가 사랑한 너의 이름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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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 Romaniz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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