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알다시피 쓰디쓰잖아요
사람이 사는 듯이
꿈은 보다시피 다디달잖아요
모조리 썩을 듯이
위태로운 날
또 외로운 난
주르르르륵
또 주르르르륵
언제나 쌓인 먼지 친구들은
가장자리에 꾸역꾸역 모여 살아
언젠가 거지 같은 노래들로
빌어먹을 돈을 벌어먹고 살고 싶어
가장자리에서
가장 가운데로
들어가고 싶어요
골병든 가족을 나는 구해야 해요
하늘도 무심하죠
철없는 소년의 한낱 꿈일까 해요
원 없이 노래하는 것
언제나 쌓인 먼지 친구들은
가장자리에 꾸역꾸역 모여 살아
언젠가 거지 같은 노래들로
빌어먹을 돈을 벌어먹고 살고 싶어
가장자리에서
가장 가운데로
들어가야만 해요
구석에 쌓인 먼지 친구들은
입김 한 번에 날아갈 수 있어요
구름에 닿은 먼지 친구들은
찬김 때문에 사라지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
가장 가운데로
들어가야만 해요
가장자리가 나의 보금자리일까요
이 너머 당신은 알고 있나요
벗어난 걱정들이 무섭게 커져 가요
음음 음 음음
잠을 자면 나아질까요
쫓아내야 나아갈까요
24년 어느 가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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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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