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주절
이야기하다가 보니
주섬주섬 주섬
떠날 채빌 해야 할 때야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는 않겠지만
방향은 잡아야겠어
젊음이 절뚝거리거든
흥얼흥얼 흥얼
노래만 부르다 보니
어질어질 어지러운
마음을 모르고 있었네
언제로 가야 할 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노래를 지어야겠어
불안이 요동을 치거든
이러다 전부 놓칠 것 같아
아무것도 못 잡고 말야
이러다 나는 죽을 것 같아
살릴 후회도 없고
안길 추억도 없지
도망쳐야겠어
또 망쳐야겠어
걸음도 이리 가쁜데
뜀질은 언제 또 배워
젊음이 이리 느린데
어른은 언제쯤 태워
기쁨은 부끄러운지
모서리에 숨어있고
정만 많은 슬픔만
또 마중 나와 반기네
차가운 숨을 마셨고
뜨거운 숨을 내쉬었지
여름은 유독 질겼고
우리는 매미가 됐지
이러다 전부 떠날 것 같아
잡을 기회도 없이 말야
이러다 나는 죽을 걸 알아
눈 감으면 다 보여
난 노래가 참 미워
도망쳐야겠어
또 망쳐야겠어
어디서 어디로
여기서 여기로
어디서 어디로
여기서 여기로
어디서 어디로
여기서 여기로
어디서 어디로
어디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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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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