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이 길게 늘어진 밤
이어폰엔 익숙한 기타
괜히 발걸음이 빨라져
이유는 다 알잖아
별일 없는 하루 끝에서
이상하게 웃음이 나
오늘의 목적지는
항상 너니까
너에게 가는 길
왜 이렇게 짧을까
하루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순간
너에게 가는 길
말 안 해도 알아
지금 이 설렘이
나를 살게 해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이
조금은 좋아 보이고
괜히 잘 보이려고
옷깃을 고쳐 매
대단한 약속 없이도
확실한 한 가지
오늘의 끝엔
네가 있다는 것
너에게 가는 길
세상은 잠깐 멈춰
시계보다 빠른 건
내 마음이야
너에게 가는 길
돌아가지 않아
이 밤의 방향은
처음부터 너였어
멀지 않아
이 거리만 지나면
괜찮아
오늘은 이 느낌이면 돼
너에게 가는 길
지금도 걷고 있어
아무 말 안 해도
충분한 이유
너에게 가는 길
이 노래처럼
자연스럽게
네 옆에 닿기를
너에게 가는 길
오늘도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