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여기 멈춰 서 있죠
낯선 우주에 길 잃은 것처럼
닿을 수 없이 멀어진 내가
이렇게나마 그댈 느끼죠
바라보는 게 일상이 돼버린
끝없는 밤에 머물고 있어요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져 희미해지네요
붙잡을 수 없어요 말없이 보낼게요
까만 저편 너머로 떠날 길 잃은 별처럼
그냥 조용히 사라져요
오늘도 난 여길 헤매고 있죠
다른 우주를 떠도는 것처럼
텅 빈 어둠에 홀로 선 나는
시간의 끝을 견디고 있죠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져 희미해지네요
붙잡을 수 없어요 말없이 놓아줘요
전하지 못한 말 하나 그대 듣지 못해도
그냥 그걸로 충분해요
익숙했던 계절 머물렀던 공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떨어져 있어도 그댈 안고 싶지만
괜찮아요 내 흔적쯤은 어딘가 남아 있겠죠
그대를 맴돌던 이 모든 여정의 그 끝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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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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