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는 말이
왜 이렇게 어려워
괜히 밤공기만
길게 느껴져
아무 일 없던 하루에
네가 스쳐 가서
괜찮던 마음이
조금 흔들려
다 지나간 일이라
말해보려 해도
마음은 아직
그 자리에 있어
그리워요
아무 이유 없이
괜찮은 척해도
자꾸 생각나요
그리워요
이 말 하나가
가슴 한가운데서
돌아다녀요
웃고 있던 기억이
왜 더 선명해져
지워질 줄 알았던
그날들까지
잘 살고 있길 바라는
그 말 뒤에는
아직 나 혼자만
남아 있는 것 같아
끝난 사이라
다짐해 보아도
마음은 자꾸
너를 불러
그리워요
밤이 깊어질수록
아무렇지 않은 척이
더 어려워요
그리워요
익숙해진 하루에
비어 있는 자리
너 하나뿐
돌아오라는 말도
붙잡겠다는 말도
이젠 하지 않을게
그저 이 마음이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만
알아주면 돼
그리워요
아직도 가끔은
이 이름 부르면
닿을 것 같아서
그리워요
끝났다는 말보다
지금 이 마음이
더 솔직해서
오늘도
그리워요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