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나인 게 너무 버거워
세상에 사람에 어울리는 나를
어디쯤에서 놓쳤던 걸까
너무 멀리 와 버린 걸까
또 겨우 살아보는 하루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난
자꾸 무너지고 울어버리는
이런 어른이고 싶진 않았는데
내내 어린 마음에
봄은 차게 스쳐가기만 해
작은 꽃 하나 풀잎 하나 피워내줄 곁에
드러누워 새근 잠에 갇히고 싶다
또 내가 싫어지는 아침마다
떠오르는 무서운 말들에
자꾸 무너지고 울어버리는
이런 내가 되고 싶진 않았는데
내내 어린 마음에
봄은 차게 스쳐가기만 해
작은 꽃 하나 풀잎 하나 피워내줄 곁에
드러누워 새근 잠에 갇히면
아주 먼 시간을 날아 나만큼은
어린 날 꼭 안아주고
두 손 얼굴을 감싸 쥐고 이만큼 참아준
내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