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밤거리 끝에
우리의 발자국만 남아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고 있었던 그 순간들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
잡고 싶어도 잡지 못해
이별이란 단어 앞에
우린 너무 작아졌었나 봐
참 많이도 웃고 울던
그날들이 자꾸 떠올라
우리에게 남은 건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뿐
우리 슬퍼하지 말아요
이게 마지막은 아닐 테니까
단지 잠시 멈춘 우리 사이를
기억해주면 돼요
우리 슬퍼하지 말아요
눈물이 흘러도 괜찮아요
언젠가 이 길 끝에서
다시 마주할 날이 오겠죠
서로의 온기가
아직도 손끝에 남아 있어
돌아서려 할수록 더
너의 이름만 떠오르고
시간이 우리의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줄까
그럴 수만 있다면
다시 너에게 가고 싶어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함께 웃던 그 계절들을
흩어지는 기억 속
너는 여전히 따뜻한 사람
우리 슬퍼하지 말아요
이 순간조차 의미가 되니까
잠시 멀리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너에게 닿아 있어
우리 울지 말아요
아무 말 못 해도 괜찮아요
시간이 흘러가면
우린 조금 더 단단해지겠죠
사랑했던 그 마음이
아직도 난 너무 선명해
지우려고 지울수록
더 깊어져 가는 그리움
우리 슬퍼하지 말아요
다시 웃을 날이 올 테니까
비가 내려도 이 밤이 지나면
햇살이 우릴 비출 거예요
우리 슬퍼하지 말아요
끝이 아닌 걸 난 알아요
다시 너를 만나면
그때는 놓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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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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