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꿈꿨던 많은 날들이
목 끝까지 차올랐던 말들이
짐이 돼버릴 걸 잘 알고 있지만
모난 고집을 부리지
난 아 웃을 수 없는걸
한 번 더 뒤돌아줬으면 해
참 구차하지만 사실 나
겁쟁이인걸
결국 꽉 쥔 두 손 위로
눈물 떨어져
엔딩곡은 로큰롤로 부탁해
훌쩍이는 소리 들릴 것 같아
볼륨을 최대로 키워주세요
사진 속에 웃고 있는 너와 나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하자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 난
천천히 부드럽게 부수고 있어
모래처럼 흩어지는 네 장면들은
이곳의 장식
마지막 대사는 좋아했어라던가
고마웠어라던가
과거형이어야겠지
난 아
낙서투성이야
꾹꾹 눌러쓴 일기처럼
지워지질 않네
난 사실 다
잊을 수가 없어
결국 애써 웃음 짓고
손을 흔드네
엔딩곡은 로큰롤로 부탁해
훌쩍이는 소리 들릴 것 같아
볼륨을 최대로 키워주세요
사진 속에 웃고 있는 너와 나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하자
넌 더
후회 없겠지만
나는 좀 아플 것 같아
그래 웃기지만
목소리 잊혀질 때쯤 이 노래를 불러줄게
그게 마지막 벌이야
내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너
나쁘지만은 않았던 스토리
언젠가 떠올려질 것만 같아
관객들의 환호성이 들리네
아름답게 인사를 올리며
점점 아득해지지
누군가의 잃어버린 사랑은
이 거리를 헤매다 쓸쓸히
외롭게 주워지길 바라지
상처뿐인 날들을 용서하고
발걸음을 애써 떼어내 본다
이게 마지막 용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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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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