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막이 들려오는 웃음소리
눈을 감고 들어도 너인 걸 알아
딴청 피우며 괜히 마주치기를 기다리고
스쳐 지나갈 뿐인 운에 맡기듯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내 고개가
너의 잔향을 따라 가고 있는 건 내 탓이 아냐
작은 결핍 하나에 학을 떼고
그러다 예상 못한 미소에 당하고
그래서 널 위해 죽을 수 있냐면
뭐 그렇게까진 아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도
억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도
결국엔 뒤돌아보게 되는 거야
내 탓이 아냐
네가 서 있던 교실 구석 자리에는
반복될 나날의 한 조각만이
잔뜩 구겨진 일기장 속은 온통
네 이름뿐이야
작은 결핍 하나에 학을 떼고
그러다 예상 못한 미소에 당하고
그래서 널 위해 죽을 수 있냐면
뭐 그렇게까진 아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도
억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도
결국엔 뒤돌아보게 되는 거야
작은 결핍에 웃음짓게 되고
역시나 예상 못한 미소에 흔들려
그래서 널 위해 죽을 수 있냐면
뭐 그렇게 될 것 같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던
네 모습 따위 궁금하지도 않았던
그 때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거야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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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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